창업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뭘까요? 용기? 결단력? 리더십? 훌륭한 인재? 맞습니다. 다 필요합니다만,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돈’입니다.
물론 창업기업만 돈이 필요한 건 아니죠. 하지만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기업과 달리, 이제 막 기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돈 한 푼이 아쉽습니다. 연구개발비로 몇 천, 몇 억을 지출할 수 있는 대기업과 비품조차 구입할 돈이 없는 창업 기업. 누가 더 ‘돈’에 절박할까요?
💵창업주 필수 skill, ‘자금조달 능력’
그래서 창업주들의 고민은 늘 똑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돈을 확보할 수 있을까?’ 아무리 기막힌 사업 아이템을 갖고 있어도 돈이 없으면 실현이 불가능한 게 사실이니까요.
게다가 일개 근로자 신분에서 창업을 했을 경우, 아무리 열심히 모아둔 돈이 있다 한들 사업을 유지하는 데는 택도 없습니다.
결국 창업기업에게 중요한 건 ‘자금조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금조달 능력이야말로 창업주의 필수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난 돈도 없고 빽도 없는데…😥 어디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해?’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무려 5가지나 있기 때문이죠. 아무리 가진 게 없는 사람이라 해도, 5가지 방법 중에는 반드시 한 가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지원금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정부지원금을 통해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다양한 제도와 정책을 통해 투자 자금을 지원하고 있죠. 우선 기간별로 따져보면 1년 내 사업자 등록을 한 ‘예비창업자’부터 시작해서 업력 3년 이내의 ‘초기기업’, 업력 3~7년의 ‘성장기업’까지 지원합니다.
그러나 기간에 따라서만 정부지원금을 분류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종류별로 분류할 수도 있는데요.
가령, 대표자 연령이 만 39세 이하에 창업 3년 미만의 중소기업이라면 ‘청년 창업 자금’을 융자할 수 있습니다. 융자 금리는 연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덜한 자금이라고 할 수 있죠.
혹은, 창업하려는 회사에 특별한 기술력이나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이를 담보로 창업 자금을 융자할 수 있어요. 이는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 제도로,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인증받아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제도입니다.
이외에도 정부지원금에는 수많은 유형이 있는데요. 모두 다루기에는 불가능할 정도로 그 양과 종류가 매우 방대하답니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다면, 반드시 정부지원금부터 찾아봐야겠죠?
💡벤처캐피탈
금융기관은 창업자의 신용도나 담보를 조건으로 대출해 줍니다. 대출 한도 또한 제한적이고요. 따라서 창업자의 신용도가 높지 않거나 담보로 할 만한 물건이 없다면, 투자 자금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죠.
반면 벤처캐피탈은 금융기관과 다르게 창업기업의 시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토대로 투자합니다. 담보도 잡지 않으며, 오직 ‘가능성’만 보고 투자하는 거죠.
따라서 시장성이나 성장 가능성은 분명 훌륭한데, 금융기관에서 필요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벤처캐피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벤처캐피탈은 ‘대출’의 개념이 아니라는 점에 주의하세요. 창업기업의 주식, 전환사채 등을 인수하는 것이므로 악의적인 벤처캐피탈을 만날 경우 회사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습니다.
또, 투자자를 설득하는 과정이 꽤나 길고 지루하며 어려우므로, 벤처캐피탈을 이용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크라우드 펀딩
텀블벅, 와디즈 등으로 유명해진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펀딩은 플랫폼을 통해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창업기업을 유지하는 데는 조금 부족할 수 있으나, 창업을 해서 초기 아이템을 만드는 데는 분명 효과적이죠.
특히,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 자금 모집 외에 마케팅 효과가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을 구입하고 이에 만족한 구매자들은, 시장에 해당 제품이 나왔을 때 코어 팬층이 될 거예요. 본격적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을 때 분명 든든하겠죠?
🏦부채 및 자기자본
부채는 은행에서 대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쩌면 가장 쉽고, 빠르고, 간편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다만, 아시다시피 은행의 대출 금리는 꽤 높은 편입니다. 또, 사람에 따라 대출 자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특히, 창업기업이라고 해도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유지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가령 2천만 원으로 사업을 시작할 경우 부채비율은 1천만 원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 부채비율이 높으면 사업을 정상적으로 경영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만약 창업기업이되 이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등 시장에서 안정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면, 자기자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죠. 주주총회 및 배당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경 쓸 게 좀 많지만, 가장 안전하면서 쉬운 자금조달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자본
만약 위의 4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할 수 없다면 개인 자본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즉, 자기가 소유한 재산으로 창업 자금을 조달하거나 가족이나 친구 등에게 빌려서 조달하는 방법이죠.
이자를 부담할 필요도, 원리금 상환에 대한 시간적 압박도 적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자칫하면 자신의 인생은 물론 가족과 친구들의 인생까지 망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창업기업이 자금을 확보하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여러 방법이 있다는 사실, 이제 알게 되셨나요? 자신의 형편에 가장 알맞은 방법을 선택해 자금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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