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시즌 전 대표님이 알아둬야 할 것들

어느덧 2023년도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반 직장인이라면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이 얼마 나올지 기대하며 계산하겠지만, 대표님이라면 좀 다를 거예요. 소득세와 부가세를 비롯한 각종 신고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죠. ​

 

특히 창업 첫 해를 보내신 분들은 막막할 거예요. 일단 기세 좋게 시작은 했는데, 온갖 복잡한 용어가 난무하는 세금의 세계는 또 처음일 테니까요. 이번 시간에는 연말정산 시즌 전, 대표님이 알아두어야 할 세금 관련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규 사업자라면 일정부터 확인!📌 ​

 

일단 2024년 달력을 펼쳐 볼까요? 다이어리도 좋고요. 그런 다음 아래 내용과 날짜를 표시하시면 돼요. ​

 

1️⃣ 2024년 1월 25일

먼저 2024년 1월 25일에는 ‘부가가치세 신고납부’가 있어요. 참고로 올해(2023년) 상반기에 창업하신 분이라면 7월 25일에 부가세 납부 신고를 경험해 보셨을 텐데요. 하반기 납부는 다음 해 1월 25일에 예정되어 있답니다. ​

 

2️⃣ 2024년 5월 31일

이날은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가 있어요. 종합소득세는 부가세와 달리 1년에 한번 신고납부하면 끝! ​

 

3️⃣ 매월 원천징수 후 다음 달 10일

만약 종업원이 있다면 원천징수세도 생각하셔야 해요. 원천세는 매월 원천징수 후 다음 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하고요. 다음 해 3월 10일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매달 원천징수를 하신 분이라면 내년 3월 10일에 지급명세서를 제출하면 되겠죠?

 

 

 

부가세, 종소세, 원천징수🎈 하나씩 알아봅시다 ​

 

자, 일정을 표시했다면 이제 이러한 세금들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

 

[부가가치세 ] ​

 

부가세는 사업자가 보관했다가 한꺼번에 국세청에 대신 내는 세금이에요. 따라서 ‘매출’이 발생했다면, 설령 이익이 없다 하더라도 부가세 신고 및 납부는 하셔야 해요. ​

 

부가세는 1년에 두 번 내야 해요. 과세기간이 6개월 단위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올해 상반기에 창업한 대표님은 사업 기간 발생한 매출에 대한 부가세를 7월 25일까지, 하반기에 창업한 대표님은 내년 1월 25일까지 부가세를 신고납부하면 됩니다. ​

 

창업 첫 해에는 중간예납 개념이 없으므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되지만, 내년부터는 중간예납을 하실 수도 있어요. 상반기는 4월 25일에, 하반기는 10월 25일에 중간 정산을 한답니다. 이때, 법인은 스스로 신고납부하고(=예정신고), 개인은 국세청이 고지서를 보내줍니다(=예정 고지). ​

 

만약 규모가 영세한, 간이과세 대상 소규모 사업자라면? 1년 치 부가세를 내년 1월 25일까지 한 번만 신고납부해도 돼요.😊 특히, 간이과세자 중에서도 연 매출이 4,800만 원 미만인 간이과세자라면 부가세 납부 의무가 면제랍니다. 대신 신고는 필수!

 

 

[종합소득세] ​

 

부가가치세가 ‘소비자가 납부한 세금을 사업자가 보관하고 있다가 대신 납부하는 세금’이라면, 종합소득세는 말 그대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이죠. ​

 

종소세는 연간 벌어들인 사업소득뿐만 아니라, 근로를 했다면 근로소득, 투자를 했다면 투자소득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에요. 그만큼 복잡하고, 생각하고 고민할 거리도 많은 세금이긴 합니다.😭 ​

 

대신 그만큼 절세가 가능한 영역이 많은 세금이기도 한데요. 아무튼 종소세는 연간(1월 1일~12월 31일)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다음 해 5월에 신고납부합니다. 부가세와 달리 언제 창업을 했는지는 상관없죠. ​

 

부가세와 마찬가지로 종소세도 과세 연도 중에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면 중간예납 개념이 없어요. 다만 과세 연도 이후에는 ‘상반기 중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 국세청에서 계산 후 11월에 고지서를 보내 준답니다. ​

 

 

[원천징수세] ​

 

마지막으로 종업원이 있는 대표님이라면 원천징수세도 생각해야 해요. 원천징수세는 종업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종업원이 부담해야 하는 소득세를 사업주가 대신 걷어서 내는 세금이에요. ​

 

✅원천세 절차는 다음과 같아요. ​

 

①먼저 종업원에게 급여를 줄 때, ‘국세청 간이세액표’에 따라 소득세를 떼고 지급해요.(원천징수) ​

 

②다음달 10일까지 세무서에 원천징수이행상황 신고서와 함께 해당 소득세를 납부합니다. ​

 

물론 매달 원천세를 떼고, 매달 원천세를 신고하는 게 번거로울 수 있어요. 그래서 상시고용 인원 2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은 반기마다 몰아서 낼 수 있답니다.💡 국세청에 반기납을 신청해야 하고, 승인이 되면 상반기분은 7월 10일에, 하반기분은 다음 해 1월 10일에 납부합니다. ​

 

또, 종업원에게 소득을 지급한 연도의 다음 해 3월 10일, 그러니까 내년 3월 10일에는 소득 지급명세서를 관할 세무서에 제출해야 해요. 여기에는 종업원의 인적 사항, 소득 금액, 원천징수세 등을 써 넣어야 하죠. ​

 

 

부가세, 종소세, 원천세! 일단 이렇게 3가지만 알고 있으면 대표님이 알아두어야 할 필수 세금 지식은 대충 완성했다고 볼 수 있어요. 사실 자세한 내용이나 절차, 절세 팁 등은 워낙 전문적이다 보니 세무사가 알아야 할 영역이긴 해요.😁 ​ ​

 

그러므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거나, 절세 팁이 궁금하다면 언제든 문의 주세요. 여러분의 세금을 확실하게 깎아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