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복지혜택으로 내세우는 대표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 있어요. 바로 ‘내일채움공제’예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거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내일 채움 공제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중소기업에 입사한 청년이 내일채움공제 가입계좌를 만들면, 정부와 기업이 각각 얼마간 금액을 납부하여 만기 시 최대 1,200만 원을 돌려주는 제도죠.💰
이 제도는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5명 이상인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지원해 준다는 점, 기업 입장에서는 청년 인력을 (가입 기간인) 2년 이상 재직하게 해 준다는 점, 청년 입장에서는 300만 원만 저축해도 1,2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기가 많은 제도였는데요.
청년내일채움 공제 제도와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제도가 2023년부터 달라진다고 합니다. 어떻게 바뀌는지, 함께 살펴 볼까요?
청년내일채움 공제는 이렇게 바뀌어요!👀
우선 청년내일채움 공제 제도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취업 후 6개월 이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내일채움 공제’고, 하나는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예요.
먼저 청년내일채움 공제 제도부터 살펴볼게요. 청년내일채움 공제는 연 소득 3,600만 원 이하의 청년(만 15~35세 이하)이 정규직 근로자로 채용된 뒤 6개월 이내에 가입해야 해요. 이때, 재직한 기업은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5명 이상인 중소기업이어야 하죠.
가입 기간은 2년이고, 납부금액은 청년 300만 원+기업 300만 원+정부 600만 원을 더해 만기 시 총 1,200만 원과 이자를 돌려받게 된답니다. 이러한 청년내일채움 공제 제도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요?
✅ 지원기업이 바뀌었어요.
5명 이상 중소기업이 아니라 ‘50인 미만 제조업·건설업 중소기업’만 지원해 줘요.
✅ 납부금액이 바뀌었어요.
청년 400만 원+기업 400만 원+정부 400만 원을 더해 만기 시 1,200만 원과 이자를 돌려받게 된답니다.
청년 재직자 내일 채움 공제는 이렇게 바뀌어요!💡
다음으로 청년 재직자 내일 채움 공제 제도를 살펴볼까요?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정규직 청년 근로자가 대상이죠. 청년내일채움 공제와 달리, 연 소득 제한도 없고 지원기업도 중소·중견기업으로 비교적 넓은 편이었죠.
가입 기간과 납부금액도 조금 다른데, 우선 가입 기간은 5년이고 청년 720만 원+기업 1,200만 원+정부 1080만 원을 더해 만기 시 총 3,000만 원과 이자를 돌려받게 돼요. 그럼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어떻게 바뀔까요?
✅ 소득요건이 바뀌었어요.
원래는 소득요건이 없었지만, 연 소득 3,6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만 가입할 수 있게 됩니다.
✅ 가입 기간이 바뀌었어요.
3년으로 줄어들었답니다.
✅ 납부금액도 바뀌었어요.
청년 600만 원+기업 600만 원+정부 600만 원을 더해 만기 시 총 1,800만 원과 이자를 돌려받게 되어요.
그 대신 청년도약계좌가 생겼어요!👍
솔직히 혜택이 이전에 비해 조금 줄어든 건 사실이에요. 지원기업도 축소됐고, 전반적으로 청년과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납입금액은 늘어났으며, 청년 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소득 요건이 생기기도 했으니까요.
그렇지만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어요. 그 대신 ‘청년도약계좌’가 생겼거든요! 청년 도약 계좌는 2023년 6월 말 출시되는 상품으로, 역시 만 19~35세 이하 청년이 대상이에요. 어떤 상품인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먼저 청년도약계좌는 소득 요건이 있어요. 개인 소득은 6,000만 원 이하여야 하고, 가구 소득은 중위 180% 이하여야 하죠.
적금형과 투자형 중 선택할 수 있고, 가입 기간은 총 5년이에요. 납입금액은 매월 40만부터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는데, 정부 보조금을 통해 매달 3~6%의 금리를 보장해요. 그 결과, 만기 시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답니다.😊
청년내일채움 공제 제도가 다소 축소된 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더 큰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생겼으니 선택의 폭은 더 넓어졌다고 할 수 있겠어요. 각자의 사정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제도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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