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는 모든 기업의 기본이에요. 주식을 발행함으로써 주식회사는 기본적인 자본금을 얻고, 주주는 나중에 주식에 대한 권리(배당과 의결권) 를 행사함으로써 투자 이익을 실현하죠.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어요. ‘그럼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주식회사일 텐데, 상장하기 전이라면 어떻게 주식을 발행하고 주주를 모집하지?’
특히 과거와 달리 이제는 주식(증권)을 더 이상 종이로 발행하지 않아요. 인터넷 주식 거래를 넘어 사실상 모바일 주식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고요. 그래서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대표님, 그리고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바로 ‘주권미발행확인서’ 예요.
주권? 미발행? 확인서? 뜯어서 살펴보자!📑
- 주권
주권미발행확인서에 대해 알려면 우선 ‘주권’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해요. 주권의 뜻은 간단 명확해요. ‘주주의 권리를 부여하는 유가증권’이라는 뜻이에요. 줄여서 주권. 참 쉽죠?😎
다시 말해, 사실 주권은 우리가 주식을 거래할 때마다 기록해야 하는 문서나 다름없어요. 주식을 취득한 사람, 즉 주주가 배당이나 의결권 등 주주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기록한 증거 문서니까요.
원래 주권은 종이로 발행했어요. 모바일이 익숙한 MZ 세대에게는 조금 낯선 풍경이겠지만, 50대 이상 분들은 주식 거래를 ‘종이’로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실 거예요. 다만 2019년 9월부터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더 이상 주권을 종이로 발급하지 않게 되었죠.
주식회사를 만들면 설립등기 후 6개월 이내에 주권을 발행해야 해요. 말하자면 주주를 모집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주식회사들은 주권을 발행하지 않아요. 절차가 꽤 복잡하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주권미발행확인서’랍니다.
- 미발행 확인서
따라서 주권미발행확인서란 ‘주권을 발행하지 않았음을 확인해 주는 문서’예요. 조금 헷갈리실 수도 있지만, 주권미발행확인서는 어쨌든 ‘주주’에 대한 증거이기도 해요. 말하자면 “당신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주주이지만, 주권은 발행하지 않았습니다.”를 뜻하는 문서인 셈이죠.🤗
그래서 스타트업이나 비상장 기업들에 대한 주권을 거래할 때는 ‘주주미발행확인서’를 통해 확인해요. 벤처캐피털이나 엔젤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한 개념이죠. 신주를 발행하거나 구주를 인수할 때도 주주미발행확인서를 통해 확인한답니다.
주주미발행확인서가 주식은 아니다? ❌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주주미발행확인서는 주권을 거래할 때 흔히 사용하는 문서이지만, 그렇다고 주식 그 자체는 아니라는 사실! 이 증서는 거래 당사자가 아닌 주식회사가 발급 및 날인한 것이고, 발급 당시 보유자의 정보만 명시되어 있어요.
따라서 주주미발행확인서는 그냥 ‘주주임을 증명하는 문서’일 뿐, 엄밀히 말해 해당 기업의 주식은 아니에요. 그래서 누군가 해당 기업의 주식을 매도하고 주주미발행확인서를 보여주며 주주 행세를 할 수도 있죠.😣
그러므로 비상장 기업의 주식 거래를 할 때는 주주미발행확인서만 봐서는 안 되고, 반드시 해당 기업의 (최신) 주주명부를 확인해야 해요. 또, 주식을 매수한 후에는 회사 측에 요청하여 주권미발행확인서를 새로 발급 받아야 하고요.
주권미발행확인서는 어떻게 작성하나요?👀
이번엔 회사 측의 입장. “주권미발행확인서 작성 방법이 궁금해요!” 주권미발행확인서는 법적으로 지정된 양식은 따로 없어요. 혹시 필요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주권미발행확인서 양식 다운로드 (하단 첨부파일)
간략하게 주권미발행확인서에 들어가야 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은데요.
-주주명 -주식의 종류 -주식의 수 -1주의 액면금액 -기준일 -상호명 -대표이사 날인 |
모든 내용이 다 중요하긴 하지만, 특히 실수가 일어나기 쉬운 부분은 주식의 수예요. 예를 들어 실제 거래는 1,000주가 일어났는데 주권미발행확인서는 1,010주로 발행되었다면? 분명 상당히 곤란한 일들이 생길 수 있겠죠.
특히, 주주미발행확인서는 대개 워드나 한글 등 문서로 작업하고, 주식의 수는 엑셀로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실수가 일어나기 정말 정말 쉽죠.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주권미발행확인서란 무엇인지, 또 양식은 어떠한지 알아보았어요. 투자자나 회사나 실수가 일어나거나 사기 범죄에 이용되기 쉬운 영역이기 때문에 늘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주명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라요.😊
댓글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