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계에 굉장히 핫한 영어 용어인 ‘IP’. 어딘가에서 들어본 것 같고, 뜻을 알 듯하면서도 낯선 분들도 계실 텐데요. IP는 Intellectual Property(지식재산권)의 앞 글자에서 딴 말이에요.
최근 정부에서는 기업 IP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규모를 늘리려 노력 중이랍니다. 덕분에 2020년에는 사상 최초로 IP 금융 규모가 2조 원 대를 돌파하는 성과까지 있었죠. 향후에도 굉장히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약속이 나온 상태인데요.
지식재산권이 이렇게까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이유, 궁금하시죠. 이에 투자한 기업은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지식재산(IP),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지식재산권이라는 용어가 다소 딱딱한 느낌을 주지만, 실제 우리 생활 속에 굉장히 깊게 침투한 개념이에요. 출퇴근길을 지루하지 않게 도와주는 웹툰도,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인체공학적인 마우스도, 주말 정주행을 부르는 TV 시리즈도 모두 IP에 해당되죠.
IP 금융이란, 지식재산 특허권을 가진 기업을 가치 평가하여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투자를 받는 행위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에요.
잠깐, 대출과 투자를 유형의 담보물이 아닌 무형의 자산인 IP로 받는다니. 신용이 다소 낮지만 기술력만은 탄탄한 기업 경영자의 귀를 쫑긋하게 하는 말이죠. 장점이 크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두면 자금조달이 필요한 시기에 분명 큰 도움이 될 거예요.
IP 금융의 세 가지 유형
국가적으로 든든한 지원이 예상되는 IP 금융은 IP 보증대출, IP 담보대출, IP 투자까지 세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어요. 보증서 발급, 담보 실행, 직접 투자 등 각각의 분야마다 지식재산권이 중요한 잣대가 된답니다.
주목! 지식재산 성장 로드맵
자금을 조달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방법은 신용대출, 담보대출, 정부 정책자금 등이 있죠. IP 금융 역시 ‘자금조달’과 뗄 수 없는 관계예요.
과연 정부에서 기업 지식재산을 어떻게 도와주길래, 팍팍 밀어준다고 표현하는 걸까요? 지난 3월, 특허청이 공개한 ‘2021년 특허청 업무계획’ 중 지식재산은 매우 중요한 안건으로 소개되었답니다. 지식재산을 통해 혁신적인 기업의 성장을 돕겠다고 표현할 정도인데요.
이때 추진전략으로 나열한 세 개의 키워드는 ①스케일업 ②해외진출 ③전문인력입니다.
①스케일업
IP 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을 확대하여 거리감을 좁히고, 민간 IP 투자 상품을 출시하거나 IP 투자 펀드를 새로이 조성하겠다고 밝혔죠. 아울러 관련 규제를 크게 완화하고, 민간 IP 거래기관을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어요.
지식재산으로 인해 발생한 수익에 붙는 법인세를 감면하거나 특허출원에 드는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②해외 진출
또한, 지식재산권이 일부 대기업의 수단으로 되지 않도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인데요. 연 3천 건이 넘는 해외 지재권 비용을 지원하거나 분쟁에 대응할 수 있는 지원도 더하겠다고 전했어요.
실제로 K-웹툰, K-드라마가 해외에서 심상치 않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기업이 뒤처지지 않도록 백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네요.
③전문인력
급성장 중인 지식재산을 더욱 쑥쑥 키우기 위한 특허청의 묘수! 바로 권역별 IP 중점대학 지정인데요. 교육부 지역 플랫폼과 사업을 연계해 2025년에는 10개 대학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어요.
이렇게 대한민국 IP 전문인력이 육성되면 뿌리부터 튼튼하고 성장의 열매도 두둑하게 맺을 수 있겠죠?
실제 도움을 받은 기업 사례
2020년 이후로 무럭무럭 성장하는 IP 시장이지만, 그전에도 IP 금융의 수혜자는 존재했어요. 당장 우리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한 코로나19와 크게 관계된 사례를 간략히 말씀드릴게요.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었던 A 중소기업은 백신 물질을 순조롭게 개발하다가 장벽을 만났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이 난관을 넘어갈지 고민한 끝에 바이오 관련 특허 다수를 담보로 삼아 운영자금을 약 20억 정도 받을 수 있었죠.
A 기업은 수혈받은 자금을 발판 삼아 백신 물질 개발에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만약 지식재산을 담보로 인정받지 못해 백신 물질 개발도 물거품 되었다면, 자칫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기회 자체를 놓쳐버렸을 거예요.
'IP 금융은 어디서 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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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P 담보대출 1,608개사 중 신용이 높지 않아 BB 등급 이하에 머물렀던 기업이 약 74%에 달했다고 합니다. 원래 자금력이 좋았던 기업보다는 혁신적인 기술력은 있지만 신용 혹은 담보가 부족한 경우에 더욱 큰 힘을 발휘했음을 알 수 있어요.
정부가 앞장서서 지식재산 생태계를 건강하게 키우는 만큼, 기업에게 제1, 제2의 전환점을 선사해 주지 않을까 합니다. 자금조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열쇠, 지신재산에서 발견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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